
1. 온라인의 쾌적도
* 핑 수준
일단 가장 궁금하실 사항인것 같네요. 일단 안테나 1~2 개 (붉은색) 상대와의 대전은 가급적 피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키 렉이 심하면 1초 이상 나는 경우까지 생겨서 정상적인 대전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일단 DR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진듯 합니다. DR 때는 게임 중에 안테나 갯수가 왔다갔다하는현상이 심했는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핑을 보여줍니다. 각종 공콤을 무리 없이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한국분과의 첫 대전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핑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만족할만 하네요.
하지만 미세하게 키 렉이 존재하더군요. 대략 3~5 프레임 정도의 키렉으로 느껴지는데, 카가 죠타로님 외에는 아직 풀 안테나인 대전상대와 온라인 대전을 한 적이 없어서 개선될 소지가 있는 문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위와 같은 수준의 키 렉이면 초보 유저들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대전 격투게임을 오랫동안 즐긴 골수 유저들의 경우에 상당히 거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온라인 대전을 해 봐야 알겠지만, 부디 회선 연결 상태가 더 좋은 분과 할 때는 위와 같은 미세한 키 렉도 없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 온라인 대전 시스템
5DR 과는 매칭 시스템이 좀 달라졌습니다. 5 DR의 경우 퀵 매치를 선택하면 개설된 세션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핑과 방 제목, 세팅등을 확인한 뒤 자신이 원하는 세션에 참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랭킹에 영향을 줄지의 유무는 세션을 개설하는 사람이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6에서는 랭킹 매치를 하려면 RANKED MATCH 메뉴를, 일반 친선 경기를 하려면 PLAYER MATCH 메뉴를 골라야 합니다.
RANKED MATCH를 선택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고른 플레이어는 현재 온라인에 접속중인 다른 유저들과 자동으로 매치업 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매치업이 상호 온라인 쾌적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완전 자동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나 미국에 사는 사람들과의 온라인 대전은 앞서 말씀드렸듯 가급적 피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런데 보다 쾌적한 온라인 접속 환경을 갖춘 상대와 랭크 매치를 하고 싶어도, 할 방법이 없습니다. 랭크 매치는 말씀드렸듯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한 번 매치업이 이루어지고 나면 자동으로 대전으로 속행합니다. 상대의 핑을 보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포기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이건 분명 큰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PLAYER MATCH 메뉴는 대략 지난 5 DR에서 봤던 시스템과 거의 유사합니다. 세션을 직접 만들거나, 커스텀 매치의 서치 기능을 사용해서 원하는 세션을 검색하고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 경기 결과가 플레이어의 랭킹에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온라인 랭킹을 올리고 싶고 내 캐릭터의 계급을 쌓고 싶은 사람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핑이 엉망인 상대들과 이루어지는 자동 매치업을 감내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되네요. 이 문제는 남코에서 업데이트를 통해서라도 해결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온라인 랭킹에 집착하지 않겠다면 크게 문제될게 없겠네요.
추가적으로, 기존 5 DR의 경우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온라인 대전을 하고 있을 경우 세션에 참가하게 되면 타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만, 철권6에서는 달라졌네요. 다른 플레이어들이 경기중일때는 '현재 경기가 2대 1까지 진행중입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같은 메시지가 뜨고, 세션 화면을 보며 로비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5 DR에서는 처음 세션에 참가해서 다른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구경하는 맛도 꽤 쏠쏠했는데 아쉬운 점 중 한가지네요. 물론 진행중이었던 첫 매치가 종료된 뒤에는 자신의 차례가 종료될 경우다른 플레이어들의 게임을 관전할 수 있습니다. 타 게이머들의 온라인 대전을 관전하는 도중 다른 플레이어들의 핑이 악화될 경우 화면이 뚝뚝 끊기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나옵니다. 이건 좀 문제가있는것 같습니다.
친구를 초대하는 시스템이나 보이스 채팅 기능의 설정 등은 전작 5 DR과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2. 그래픽
그래픽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케이드 BR의 그래픽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생각보다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 업소용 기계의 화면이 크기가 너무 큰 탓이었던 것 같네요. 24인치 모니터로 확인하기에 계단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럭저렇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모션블러를 끄면 안티가 활성화되어 더 봐줄만한 화면이 된다는 사실은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계실것 같네요. 그래픽은 아케이드와 완전 동일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는, 게임 옵션의 시스템 설정에서 그래픽 톤을 3가지 중 한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기 채도가 조금씩 다르게 설정된 그래픽 프리셋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 가장 밝은 색감을 보여준 C 버젼에 모션블러를 OFF 한 상태로 플레이중입니다.
3. 로딩
시리즈 대대로 로딩 문제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큰 만족을 주었던 철권 시리즈가, 웬일인지 이번 넘버링에서는 로딩 문제로 욕을 많이 먹고 있네요. 플레이 해보면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시스템에 데이터를 인스톨 한 뒤, 게임을 껐다가 다시 기동했습니다. 1.01 버젼으로 소프트를 업데이트 하더군요. 온라인 모드 업데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구동할 때, 최초로 트로피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면서 한동안 로딩이 있습니다. 이건 트로피 달성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과정인듯 한데 이 로딩이 가끔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깁니다.
그 후, 게임을 구동하고 오프닝을 스킵하고 나면 메인 화면이 뜨기 전까지, 하드에 접속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10초 이상의 긴 로딩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운로드 컨텐츠도 같이확인합니다. 이 로딩도 꽤나 긴 편입니다. 게임을 자주 껏다 켰다 할 일이야 없겠지만서도, 구동할 때 마다 이 정도 길이의 로딩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좀 지루할 수도 있겠다싶네요. 기존 작품들에서 만족할만한 로딩속도를 보여줬던 철권시리즈라서 더 아쉽습니다.
플레이시 로딩은 많은 분들이 동영상으로 올려주신것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게임 플레이 로딩은 비교적 참아줄만큼 쾌적하다고 느낍니다. 캐릭터 셀렉트 화면을 QUICK 으로 전환할 경우 약간 로딩이 빨라집니다.
4. 프렉티스 모드
프렉티스 모드는 5 DR을 베이스로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별 예시 콤보도 캐릭터별로 8개 정도로 꽤나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5. 시나리오 모드
걱정과는 달리 시스템적으로는 꽤 완성도 높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단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특정 단순한 기술들만 사용해야 했던 4, 5의 특전 모드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바운드도 되고 공콤도 잘 됩니다. 스토리나 컷신의 완성도에 대해서 불평을 하자면 더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 일단 저는 캐릭터의 모든 기술 사용 가능이라는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입니다.
6. 기타
* 철권 전통의 스타트 + 셀렉트 동시 누르기 퀵 리셋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플레이 도중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어느 화면에서건 메인 메뉴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아이템 구매와 장착이 무척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구매할 아이템의 모양과 색상, 장착시의 단편적인 그림이 아이템 구매창에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되어 아주 쾌적합니다.
* PROFILE 메뉴의 RECORDS 기능을 통해 게임 내의 각종 랭킹, 통계 수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게임 플레이 시간, 온 오프라인 게임의 각 승률 등이 한 화면에 표시됩니다. 이전 시리즈에는 없던 기능이네요.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꽤 길어졌네요 ... 아직 좀 더 플레이 해봐야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구매하신 분들, 오늘 철권6 배송 받으시는 분들 다들 즐철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덧글